강아지에게 순대와 간 먹여도 될까요? 주의사항은?

분식이라는 음식 종류를 떠올리면 바로 머릿속에 남는 것은 이젠 소울푸드와 다름 없는 떡볶이와 순대입니다.

(아마 대부분 같은 생각?)

 

순대를 먹을땐 선택하거나 늘 같이 나오는 간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도 간을 매우 좋아하지만, 우리 강아지들에게도 좋을지.. 한번 검색으로 알아봤더니..

 

은근 대부분의 복사된 글들은 순대와 간은 강아지가 먹어도 된다는 글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꼭 알아야할 주의사항은 은근 빠져있던 것을 발견!

 

견주님이라면 꼭 알아야할 순대와 간에 대한 강아지의 급여부분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순대와 간으로 나누어서 하나씩 설명할께요.​

Image by Markus Winkler from Pixabay

1. 강아지 순대 먹어도 되나요?

 

대부분의 글들을 살펴보면 먹어도 된다는 이야기가 많은 순대입니다.

순대는 대부분 돼지창자로 만들었으며, 껍질, 돼지피, 당면등으로 만들어져서 사실 강아지에게 해로운 성분으로 구성된 것까진 아닙니다. (당면의 탄수화물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곤 하지만 그럼에도 해가 되는 것까진 아니니..)

그래서 조금씩 먹여도 된다라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실제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먹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유를 설명하자면, 대부분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순대는 분식집이나 마트에서 포장되어서 바로 조리가 가능한 반조리 식품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식품들은 공장에서 제조가 되는데, 순대를 삶을때의 잡내제거로 마늘, 파, 양파등을 같이 넣어서 삶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간혹 맛을 내기위한 조미료도 사용)

 

물론 사람에게 있어서 오히려 잡내를 없애기 위해 마늘이나 양파가 들어갔다면 더욱 좋은 제품이긴 하지만, -공장이 나쁘단게 절대 아닙니다- 강아지들에게 양파와 마늘이 치명적인 해를 끼친다는 것은 대부분의 견주님이라면 잘 알고 계실겁니다.

 

때문에 순대는 강아지에게 급여하지 말것을 추천하며, 실제로 순대를 급여했다가 강아지가 용혈성빈혈 증상을 보여서 큰일날뻔했다는 인터넷의 사례들도 종조 있으니 절대로 주지 말아야합니다.

(같은 이유로 잡내제거를 한, 족발이나 갈비뼈들도 강아지에게 주시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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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반려견에게 간은 급여해도 되나요?

 

간은 순대보다는 조금 더 확실히 먹여도 좋다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실제 간에는 비타민A가 많다고 하며 철분이나 미네랄등의 영양소가 많이 포함되어 사람에게도 참 좋고, 강아지에게도 좋단 말이 많습니다만.... 

 

일단 조미료가 섞이지 않은 상태의 간은 소량 급여는 가능합니다만,

역시 마찬가지로 잡내제거로 공장에서 처리되어 나온 간일 경우가 많을 수도 있으니깐요. 

 

강아지에게 간을 급여하고 싶다면, ​돼지 생간등 별도로 부산물을 취급하는 쇼핑몰이나 매장에서 신선한 것으로 구입하셔서 직접 조미료 없이 삶아서 제공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다른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니, 간은 주식이 아닌 소량으로 급여해야합니다.)

 

또한 익히지 않은 생간으로 주는 것은 좋지 않으며 완전히 익힌 간을 급여해야합니다.

 

우리 강아지 밀크씨 

3. 강아지에게 모든 음식(간식)을 줄때 주의사항 

 

강아지를 대상으로 나온 간식이라고 하더라도 처음 먹여보는 제품은, 초반에 조금만 먹여보고 알레르기 반응의 유무를 체크한 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들은 말을 못하거든요...)

또한 건강상태 (비만, 당뇨, 혹은 노화..)에 맞춰서 급여량이나 급여방식이 바뀔수 있으며, 주의를 요하는 강아지의 경우엔 수의사와 상의해보는 것이 무조건 우선입니다.

 

급여량의 경우, 주식이 아닌 간식으로의 먹이일 경우엔 평소 먹는 사료(주식)의 1/10정도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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